여러분들은 롤이라는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아마 게임을 좋아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을 잘 아실 그 게임 말이죠.
오늘은 LCK(한국에서 열리는 롤 경기)의 팀 중 최근에 리브랜딩을 진행한 Dplus KIA의 리브랜딩 후 모습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Dplus KIA를 부르기 편하게 디플기아라고 하겠습니다.
실패한 리브랜딩?
먼저, Dplus KIA의 ‘Dplus’의 ‘D’는 기존 담원(Damwon)의 유지를 이어받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Plus’는 무한한 연결성과 확장성을 의미함과 동시에 새로운 세상과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로고는 담원 게이밍의 로고를 재해석하여, Dplus KIA의 단단한 결속력과 도전정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원래 담원의 팬이었던 사람들은 아래처럼 팀 이름에 불만족스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강인함[Tenacity]과 비전[Vision]을 테마로 한 컬러는 DWG(담원게이밍)의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들의 다짐을 담았습니다."라는 말을 내세워
디플기아는 메인 컬러를 블랙&화이트, 키 컬러는 써니라임, 전신인 담원기아의 민트색을 서브컬러로 가져갔지만 사실상 X(전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블랙&화이트&써니라임이 거의 대부분 쓰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에게 '근본이 없다.' 라는 식의 비판도 받았습니다.
근본을 되찾다
팬들의 쓰디쓴 비판을 많이 받고나서 디플 기아는 점점 예전 담원의 키포인트 색인 민트컬러를 유니폼이나 게시물에서 점점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디플기아의 키 컬러인 써니라임은 홈페이지와 게시물에서 주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와 미래를 잘 표현한 홈페이지
홈페이지의 ABOUT 탭에 들어가면 이러한 영상이 나오는데 간단하게 장면별로 설명하자면 이러합니다.
담원은 20~21년에만 월즈(가장 큰 세계 대회) 우승을 포함해서 우승을 5번 차지했지만 그 뒤로는 약간 아쉬운 성적을 보여줬다. 이걸 통해서 어두운 황무지(=좋지 않았던 성적+과거에 안주하는 것)에서 벗어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 영상으로 담원의 과거와 미래를 잘 표현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조금 더 살펴보자면
이렇게 헤더 좌측에 카테고리를 호버하면 디플기아의 로고에서 사용되는 [ ] 모양을 보여주여 디플기아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이렇게 푸터나 스폰서, 팀 소개에서는 키 컬러인 써니 라임을 사용하여 강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에 리브랜딩을 진행한 Dplus KIA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사실 디플기아를 최근에 좋아하게되어서 약간의 사심도 있었지만 한 회사의 리브랜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모으다보니 신기하고 재밌었던 경험이었습니다 :)